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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신기술] 딸기 연속수확(1) - 중간 휴식 없는 육묘와 정식

최근의 딸기 재배는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정식 후 화아 분화가 잘 되지 않고 1번 과방과 2번 과방 수확 간격이 발생하는 ‘중간 휴식’과 2번 과방 이후에 생육이 정체되어 계속 수확할 수 없게 되는 ‘피로’가 문제가 되고 있다. 산지 실정은 어떨까. 타입은 다르지만 도치기현에서 딸기를 연속 수확하는 두 명의 농가를 소개한다.

1. 어린 묘로 연초 2번 과방에서 승부  도치기현 구로카와 요시노부씨
무리하지 않는 경영
먼저 딸기를 23a 재배하는 구로카와 요시노부(54세)씨를 방문했다. 품종별로 도치오토메 13a, 스카이베리 10a이며 총 면적은 서서히 줄여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다리에 지병을 앓고 있어 극심한 고통 때문에 거동이 불편해서 한동안 작업도 못 했던 적이 있습니다. 저희 집은 저와 아내, 어머니 3명이 경영하고 있어 무리를 할 순 없습니다.”
주위 농가가 묘를 액냉처리하여 조기출하를 노리거나 하우스에서 탄산가스를 사용하여 다수확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구로카와씨는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자동환기나 점적관수, 전조 등의 신형기기를 활용한 관리도 ‘전부 안 한다’고 한다. 품을 들이지 않고 경비도 들의지 않는 것이 구로카와씨의 경영 방침이다. 10a 당 수량은 도치오토메 5~6톤, 스카이베리 7톤 이상이다.
“가끔씩 휴식을 취하며 가족과 해외여행도 가고 싶고 친구와 술도 한 잔 하고 싶어요. 이렇게 하지 않으면 마음이 병들어버려요. 악착같이 노력해서 몸을 망치는 것보다 딸기를 1년이라도 길게 수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묘가 제각각?
이런 구로카와씨가 딸기 재배기간에서 가장 ‘손을 놓고’ 있는 것이 바로 육묘이다. 9월 3일에 묘를 봤더니 곧 정식할 것이라고 하는왠지 전체적으로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친주에서 런너가 몇 개 자랐고 각각 아들묘, 손자묘, 증손자묘로 자라 포트에 받았지만 초장은 제각각이었으며 크라운의 두께도 모두 달랐다. 애초에 주위에서는 벌써 잘라 두었는데 구로카와씨의 묘는 아직도 연결된 상태였다.
그러나 구로가와씨 입장에서는 이런 상태가 매우 편하다고 한다. 묘 하나 하나에 품을 들이지 않아도 되고 친주에 물을 주기만 하면 마를 걱정도 없다. 생육조차도 특별히 신경쓰지 않는다.
“그냥 잘라내고 큰 묘, 작은 묘 할 것 없이 9월 중순에서 10월 상순에 심어요. 다른 사람들은 이런 묘로 7톤이나 잘도 수확한다고 하지만, 생육이 일정치 않은 상태가 딱 좋습니다. 딸기가 한꺼번에 익어도 가족 3명으로는 다 수확할 수 없어요. 빈둥빈둥 놀지 않고 수확을 지속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정식해서 키워나가면 어느샌가 겉모습은 그렇게 다르지 않게 되요.”

노화묘는 안됨, 파릇파릇한 상태로 정식

실은 이 재배방법은 과거 ‘무가식육묘’라고 불린 생력기술이 기반을 이루고 있다. 구로카와씨는 예전에 지상격리베드에 친주 런너를 길게 만들어 가식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묘를 계속 키워 마지막에 잘라 일정하지 않은 상태로 본포에 심었었다. 육묘 중의 작업이 적은 만큼 여유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격리베드 바닥에 깔린 시트가 망가지거나 질병이 만연했다. 그래서 15년 전도 전에 지금과 같은 고설재배로 런너를 포트에 받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작업 순서를 따라가 보면 5월 하순~6월 상순에 친주를 플랜트에 정식하고 6월 중순~8월 중순에 아들주를 순차적으로 포트에 받아 나가고 9월에 들어서 드디어 잘라낸다. 대중소 묘를 검열하여 각각 1번 과방이 화아 분열을 했으면 정식한다. 주위 농가와 비교하면 친주정식도 아들주 분리도 2개월 정도 늦다. 일부러 천천히 하는 것이다. 구로카와씨가 아들묘를 포트에서 빼자 하얗고 깨끗한 뿌리가 빈틈 없이 자라 있었다. 뿌리가 말려 있거나 갈색을 띄고 있으면 노화가 진행되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 것은 친주 정식과 아들주 포트 받기를 늦추거나 분리하지 않아 친주에서 양분을 계속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파릇파릇한 묘를 심으면 정식 후에 바로 활착하여 비료를 잘 흡수하고 새로운 뿌리도 자라 딸기가 열리기 시작한 후에도 왕성히 활동한다.
구로카와씨는 ‘어린 묘’는 쉬지 않고 수확할 수 있지만 ‘노화묘’는 작업 도중에 픽 쓰러진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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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8 1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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