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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현장] 고양 접목선인장 - 남다른 매력으로 전세계 사로잡다

26년째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접목선인장을 재배하는 고덕농원 김건중 대표. 그는 예전 농산물 수출업에 종사하며 겪었던 접목선인장에서 새로운 미래를 찾아 접목선인장 생산과 수출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접목선인장을 포함해 농산물을 수출하는 업체에서 근무했었습니다. 수출 실무를 맡다보니 접목선인장이 미래가 있다는 판단에 재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접목선인장은 다른 선인장에 접목하여 재배하는 작물로 우리나라의 접목선인장은 품질이 우수하고 색상이 뚜렷해 국제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세계 유통량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화훼 수출 선도하는 접목선인장
고덕농원 김건중 대표는 현재 일산과 원당에 3연동 2연동, 단동 등 다양한 형태의 하우스 8동에서 접목선인장을 재배하고 있다. 아울러 고양지역 15개 농가로 구성된 수출작목반도 운영해 작목반에서만 연간 500만본 가량의 접목선인장을 수출하고 있다.
“생산되는 접목선인장을 전량 수출하지만 수출 요구량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량이에요
올해는 요구량 대비 35% 가량밖에 수출하지 못했어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것이죠.” 접목선인장은 유럽과 미국 위주로 수출되며 현재 네덜란드 외 17개국 21개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매년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국제화훼박람회에 참가하는데, 색상이 다채롭고 키우기 쉬우며 수명도 길어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처음 접목선인장을 접하고 매력에 이끌려 부스를 찾는 바이어들도 매년 새롭게 생겨난다고 덧붙였다.
사실 화훼류는 수출이 쉽지 않다. 유럽과 미국 등 먼 지역으로 수출은 대부분 선박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선적과 통관, 운송기간을 합하면 1개월을 훌쩍 넘기기 일쑤며 그 기간 동안 빛이 하나도 들지 않는 캄캄한 암흑, 게다가 습기까지 가득한 컨테이너 안에서 화훼류가 버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접목선인장은 기나긴 수출 일정을 충분히 버티며, 긴 여정이 끝난 이후 전세계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뽐낸다. 접목선인장이 수출 일선에서 활약하는 이유다.
뿐만 아니라 김건중 대표는 최근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 개발한 다육식물 에케베리아 5종 품종을 네덜란드 더먼오렌지 사와 해외판매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증식용 종구가 네덜란드에서 증식하고 있는 상태로 종구가 늘어날 때마다 로열티를 받는다. 직접 수출하지 않고 현지증식을 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시작은 어려워도 결과는 달콤해
“접목선인장 생산체계는 어떠한 식물보다도 잘 갖춰져 있어요. 가장 어려운 부분은 종자수급인데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 매년 훌륭한 종자를 생산해 거의 무상으로 보급하는데다가, 생산 매뉴얼이 체계적으로 마련되어 있어 큰 어려움이 없어요.”
접목선인장 재배에 특별한 비법이라고 할만한 것은 없다. 수출 선인장의 크기도 규격화되어 있어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 마련한 매뉴얼만 따르면 최적화된 접목선인장을 생산할 수 있다. 또 연구소에서 매년 바이어들을 유혹할 수 있는 색다른 매력의 품종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어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처음 시작하는 농가는 4,000㎡ 규모의 온실을 갖추는 것이 좋은데 초기비용만 해도 웬만한 직장인이라면 십년 가까운 시일의 연봉이 필요하다. 더욱이 1년 가량은 수익도 나지 않는다. 종자 수급은 어렵지 않지만 처음 입식해서 증식하기 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대신 그러한 과정을 거친 뒤에는 시설 한켠에서 종구를 증식하며 꾸준히 접목선인장을 생산할 수 있어 안정적 재배가 가능하다고.
“접목선인장은 세계에서 인정받는 우리나라 주요 화훼 특산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앞으로도 세계를 선도하는 접목선인장을 우수하게 키워나가는 것은 물론, 나아가 우리나라 화훼산업의 우수성까지 알리는 데 앞장 서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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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7 15: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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