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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현장] 이천 가지 - 자연과 사람을 지키는 친환경 농업을 꿈꾼다

특유의 달큰한 맛으로 동서양을 아우르며 사랑받는 작물인 가지. 경기도 이천의 진솔농장에는 3,000주의 친환경 가지가 한아름 열려 특유의 보랏빛 색으로 농장을 물들이고 있다.

 

 

“친환경 농업의 뜻을 품고 8년 전 귀농했습니다. 화학비료를 사용하면 쉽고 간편하게, 그리고 더 많은 양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겠지만, 농산물은 사람이 직접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믿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친환경농법으로만 가지를 키우는 ‘진솔농장’의 장혁 대표는 친환경을 고집하는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과 가까운 농법으로 만드는 농산물이 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진솔농장 5,000㎡ 면적의 노지에 가득한 3,000주의 가지에는 장혁 대표의 뜻을 가득 담은 친환경 가지들이 한껏 열려있다.

“이틀에 한번 꼴로 수확하는데 평균적으로 한번에 100kg 가량 수확하죠. 이런 식으로 서리내릴 때까지 계속해서 가지를 수확해요.”

수확한 가지는 학교 급식 및 군납 등 공공급식과 초록마을과 같은 친환경 업체에 대부분 납품된다. 시설 가지와 출하시기가 겹치지도 않아 판로 문제는 크게 겪지 않는다고.

“친환경재배이기에 어려운 점도 많아요. 제초제를 뿌리지 않기에 잡초도 많이 나고 병충해 예방에도 많이 신경써야 하죠.” 장혁 대표는 제초매트를 이용해 잡초를 잡고 병해충의 경우 통풍을 원활히 하는 것은 물론 클로렐라와 유산균, BM활성수를 정기적으로 살포하며 천적과 포집기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특히 신경을 쓰는 것은 토양관리다. 물 관리를 철저히 해 토양의 pH를 맞추는 것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최근 가장 골칫거리는 진딧물이라며 친환경으로 이를 제거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성공적으로 농사를 짓기까지 쉽지 않았죠. 우수 농가가 있다면 전국 어느 곳이라도 찾아다니며 조언을 구했고, 필요한 교육은 경남, 전남을 따지지 않고 찾았죠. 지금은 안성 마이스터대학에서 친환경을 전공하고 있어요. 그렇게 쌓은 지식을 기반으로 저만의 노하우를 만든 것이죠.”

장혁 대표는 오랜 시간을 투자해 전국에서 쌓은 지식을 바탕으로 유기농 돈분으로 제조한 기비와 가지파지에 미생물을 섞어 만든 액비, 그리고 친환경에 대한 열정과 가지에 대한 사랑을 가득 담은 결과 성공적인 농사를 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가지뿐만 아니라 풋고추, 얼갈이, 시금치, 깻잎도 친환경으로 재배하고 있었다. 아울러 꼭 시도해보고 싶은 작물은 친환경 노지수박이라며 현재 시험재배 중이며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친환경 노지수박을 만들어 내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친환경가지는 제가 농사를 그만두는 날까지 계속해서 재배할 제가 진솔농장의 원동력입니다. 꾸준히 농사를 지으며 경험을 쌓고, 계속해서 공부해 최종적으로 유기농 전환을 꿈꾸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은 준비가 미흡하다고 생각해요. 친환경을 이루고자 시작한 농사이니 만큼, 노력에 노력을 더해 완벽한 유기농 농사를 짓고 싶어요.”

함께 농장을 찾은 경기도농업기술원 장재은 주무관은 “여타 농가에 비할 바 없이 훌륭하게 농사를 짓고 있다”며 “농사의 비법을 배워가고 싶을 정도”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농가의 고충을 해결하고 더 나은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유기농업활성화를 위해 가지 유기재배 메뉴얼을 연말에 발간할 예정이기도 하다.

친환경으로 농사를 짓겠다는 일념으로 8년 전에 귀농을 했던 것을 가슴 속 깊이 아로새기고, 그 꿈을 향해 끝없이 노력하는 진솔농장 장혁 대표. 자연과 사람을 지키기 위해 시작한 그의 도전이 계속된다면 진솔농장은 전국에서 제일가는 유기농 농장으로 발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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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0 12: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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