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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현장] 김제 파프리카 - 여성CEO 리더십으로 수출 파프리카 산업 이끈다.

깔끔하다. 쾌적하다. 현대적이다. 무슨 반도체 공장을 설명하는 게 아니다. 김제에 위치한 파프리카 수출 기업 ㈜농산 사무실과 현장농장의 모습이다. 임진왜란 시절 나라에 군량미를 대면서 한반도 곳간 역할을 하던 김제는 이제 첨단 파프리카 생산전진기지가 되어 청년농업인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그 중심엔 여성 농업 CEO로 맹활약하고 있는 조기심 ㈜농산 대표가 있는데, 조 대표를 만나 파프리카 대일본 수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는 농산 이야기를 들어본다.

깔끔하다. 쾌적하다. 현대적이다. 무슨 반도체 공장을 설명하는 게 아니다. 김제에 위치한 파프리카 수출 기업 ㈜농산 사무실과 현장농장의 모습이다. 임진왜란 시절 나라에 군량미를 대면서 한반도 곳간 역할을 하던 김제는 이제 첨단 파프리카 생산전진기지가 되어 청년농업인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그 중심엔 여성 농업 CEO로 맹활약하고 있는 조기심 ㈜농산 대표가 있는데, 조 대표를 만나 파프리카 대일본 수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는 농산 이야기를 들어본다.

 

사진1.1. ERP 시스템으로 생산되는 파프리카를 들어 보이는 조기심 ㈜농산 대표. 매년 김제 지역의 불우이웃을 돕는데 앞장서는 등 농업계에서 여성 CEO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깔끔한 스타일의 조기심 대표는 약속한 시간에 정확하게 인터뷰를 시작, 우선 농민기업 농산에 대해 설명했다. 파프리카 유통 ․ 수출 기업으로 20년 역사를 가진 ㈜농산은 충남․전북․전남 등의 94개 파프리카 농가가 출자한 19개 영농법인이 주요주주인 농민기업이다. 파프리카와 토마토가 주 생산작목이며 작년 기준으로 약 39.66ha(12만평)<파프리카 31.4ha(9만 5,000평), 토마토 8.26ha(2만 5,000평)>에서 매년 약 파프리카 5,000톤, 토마토 2,500톤을 생산하고 있다.

 

ERP시스템으로 생산 파프리카 이력 파악

국내 농업산업계를 조금 아는 사람이면 ㈜농산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하고 있는지 짐작하고 있다. 1995년 조기심 대표에 의해 처음 재배된 파프리카는 작년 일본시장의 75%를 차지했다. 그동안 일본시장을 점유하던 뉴질랜드 ․ 네덜란드산 파프리카를 제치고 당당히 일본시장 점유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외형적으로만 보면 농산의 종자선정 → 계약 → 생산 → 유통 → 현지 수출 등의 시스템이 농산의 경쟁력으로 보일 수 있지만, 더 근원적인 경쟁력이 있었다.

“농산은 94개 협력 농장주들이 주인입니다. 이해관계에 있어서 거리에 관계없이 물류비를 평등하고 운영하고 한 달에 중간 가결산, 월말 정산 등 두 번의 정산을 가집니다. 수출과 내수 물량 모두 같은 가격으로 수매 해 주고 있어 협력농가들의 이해가 침해받는 일이 없도록 함께 노력하고 있고 이게 농산의 힘입니다.”

조 대표는 전체적인 품질관리와 생산관리에서 농산이 앞서가는 이유로 협력농가와의 유대관계를 뽑았다. 물론 여기에는 조 대표 특유의 친화력 인내력․리더십이 결합 된 결과였다. 경영컨설팅도 종종 받으면서 경영 현대화에 매진하고 있는 조 대표는 농산에서 운영되는 ERP 시스템을 강조했다. ERP 시스템이란 Enterprise Resource Planning의 약자로 번역하면 전사적자원관리를 뜻하며 기업 내 생산, 물류, 재무, 회계, 영업과 구매, 재고 등 경영 활동 프로세스들을 통합적으로 연계해, 기업에서 발생하는 정보들을 공유하고 새로운 정보의 생성과 빠른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대기업과 생산기반의 기업에서는 이미 익숙한 시스템이지만 농산업계에는 아직 낯설다. 농산에선 이 시스템을 통해 94개 협력농가에서 생산된 파프리카의 품질, 생산계획량, 생산량, 유통․물류, 심지어는 운송차량의 배치에 이르기 까지 모든 것을 화면 하나로 일목요연하게 파악 한다.

 

日에선 시장 점유율 75%,

韓에선 학교급식 막혀 성장기 청소년 섭취 못해

일본으로 수출되는 농산의 파프리카는 까다로운 일본 검역을 통과하기 위해 이미 20년 전부터 PLS 수준의 농자재 관리를 시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국내에선 친환경 인증이 화학비료 사용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파프리카의 친환경 인증이 막혀있고, 이런 이유로 학교급식에도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고품질과 철저한 관리로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들을 휘어잡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선 찬밥 대우를 받고 있다. 성장기 국내 청소년들은이 학교급식에서 국산 파프리카를 맛보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알려져 있다시피 파프리카에는 성장기 청소년에 필요한 철분과 비타민C 성분 함량이 풍부하다.

 

90년대 노후 유리온실,

스마트팜으로 개보수 시급

농산을 비롯한 국내 파프리카 농가들에게도 고민은 있다. 90년대 후반에 지어진 유리온실이 대부분인 국내 파프리카 농가들은 시설노후와와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생산효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것.

“작년의 경우 파프리카 생산 면적은 늘었는데, 생산량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자체 분석 결과 미세먼지가 원인으로 파악됐는데, 태양 채광이 1% 줄 때마다 생산량 1%가 줄어드는 실정입니다.”

조 대표는 미세먼지라는 재해 수준의 자연 현상과 더불어 노후화된 유리온실을 스마트팜으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2018년 현재 국내 토마토 1인 소비량은 8kg, 하지만 파프리카는 0.9kg로 불과하다. 중국 시장도 아직 열려 있지 않다. 국내는 물론 국외 수출까지 파프리카의 소비 잠재력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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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4 17: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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