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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현장] 친환경쌀빵 -

구주소로 논산시 부적면 반송리 440-1 위치한 구 논산딸기 클러스터 시설. 논산시 딸기농가들의 염원과 포부를 담아 기획된 시설이지만 안타깝게도 지난 10여 년간 운영이 되지 않아 해당 지자체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이 시설이 (사)논산시 친환경 농업인 연합회 산하 유통 사업단인 들녘농업회사법인(주)(이하 들녘)을 통해 ‘친환경 쌀빵 가공공장’과 ‘친환경 농산물 포장 및 유통시설’로 거듭나고 있다. 구시설을 새롭게 활용해 청년농업 메카로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들녘의 권길성 대표를 만났다.

“‘들녘’에서는 딸기 클러스터 시설을 활용성과 발전성 면에서 생각해, 딸기라는 단일품목뿐만이 아니라 논산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친환경 농산물을 취급해 친환경 학교급식, 공공급식을 확대하는 시설로 탈바꿈 할 계획입니다.”

(사)논산시 친환경 농업인 연합회 산하 유통 사업단인 들녘의 권길성 대표는 논산 딸기 클러스터 시설 인수 취지와 진행 중인 사업 계획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농업회사법인 들녘은 지난 10년간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에 사업력을 집중해 왔다. 논산을 중심으로 지역에 정착한 젊은 귀농인들과 함께 지역농민을 살리고 인접지역 소비자들에게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해 오면서 사업을 확장시켜왔다. 들녘의 다른 이름은 청년창농인 사관학교! 들녘은 청년 농부들에게 업무연수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협업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들녘의 딸기 클러스터 시설 리모델링에 귀추가 쏠리는 이유다.

현재 들녘은 논산시, 대전시 및 충남권역에 학교급식 친환경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 번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되게 되면 논산의 학교급식, 대전급식 뿐 아니라 서울경기 급식 및 공공급식에 건강한 식부자재를 제공하게 된다. 논산은 충남 내에서 친환경 농업 농업의 비중이 점차 상승하고 있으나, 시설부분에서는 시·군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홍성, 부여, 천안, 아산 등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었다. ‘들녘’의 경우 논산에 작물생산기반을 두고 있으나 시설확보에 어려움으로 대전 급식을 위해 친환경 농산물 취급인증을 받은 대전의 소분 장을 사용하과 있었다. 이 번 리모델링은 이런 논산학교급식의 애로점을 빠르게 해결 할 것으로 예상되며, 증가하는 물류량을 대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 쌀빵 학교급식,

학생건강 챙기고, 쌀소비 촉진한다

들녘의 딸기클러스터 인수에서 특히 이목을 끄는 건 쌀빵제조 및 학교급식 공급이다. 들녘은 2019년부터 논산, 대전, 그리고 충남권역에 친환경 쌀빵을 학교급식으로 공급하게 된다. 지역내 친환경 쌀을 수거해 쌀빵을 가공함으로써 쌀생산 농가의 소득 확대와 쌀소비 촉진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같이 잡을 수 있다. 더구나 들녘의 쌀빵은 계란과 우유를 포함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우유와 계란에 알러지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도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들녘에서 고품질 안전 쌀빵 생산이 가능했던 이유는 수년 동안의 투자가 뒷받침 되었기 때문이다.

 

알러지 학생 고려 계란․우유 사용 안해.

학무보들에게 사랑 받는 쌀빵.

“전에 아이쿱에서 우리밀을 사용해 빵을 만들었던 경력은 있었지만 쌀빵을 직접하기는 처음입니다. 들녘에서 만드는 쌀빵은 계란․우유에 알러지가 있는 학생들을 고려해 이들을 넣지 않고 있으며, 견과류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들녘에서 쌀빵 생산을 담당하는 박지연 제빵사의 말이다. 10년 전만해도 유치원 전체에 1~2명이던 계란․우유 알러지 학생들은 현재 한 반에 1~2명이 넘는다고 한다. 그 만큼 학교급식에 들어가는 빵에는 안전성 확보가 절대적이다. 버터도 일반 유제품 버터를 사용하지 않고 식물성 코코넛버터를 사용하고 있다. 들녘의 쌀빵 제조시설에서는 교차오염을 차단하기 위해 주방 자체에 우유와 계란은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빵은 이스트와 글루텐이 만나야 탐스럽게 부풀려지고 식감 또한 좋다. 이런 반응이 가장 잘 일어나는 재료가 바로 밀이다. 하지만 들녘의 쌀빵엔 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푹신한 촉감과 부드러움이 살아있다. 비결은 바로 반죽과 습도의 차별화. 빵은 구워지는 상황에서 습도에 굉장히 예민하다. 일반빵의 경우 75%의 습도에서 발효되는데 들녘의 빵은 85% 습도에서 발효된다. 들녘의 빵은 일반빵과 비교해 질감이 밀빵과 유사하고 논산에서 직접 생산한 무농약 쌀로 쌀가루를 공정하여 사용 한다. 현재는 충남권역 내에서 판매 유통되고 있지만, 서울 및 수도권의 유치원들 타 지역의 고객도 상당해 유통이 전국구로 확대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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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4 15: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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