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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현장] 친환경 농업인, ‘도깨비 부엌’으로 가공 뚝딱!

고양시에 다양한 채소류를 키우며 학교급식을 납품하는 농가가 있다. 고양시 농업인의 날 한마음대회에서는 친환경농업·신기술부문 대상을 수상한 전윤순 농업인이다. 특히 그녀는 고양시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설립된 ‘도깨비부엌 영농조합법인’의 이사로서 고양시 농산물 소비촉진 및 가공에 앞장서고 있다. 고양시 농산물에 새로운 날개를 달고 있는 전윤순 농업인을 만나보았다.

 

농사경력 30년이 넘었다는 말을 들으면 보통 세월과 고된 노동을 지닌 모습이 떠오른다. 하지만 고양시에 이러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젊은 외모와 밝은 모습을 지닌 여성 농업인이 있다. 그 주인공은 전윤순 농업인으로 인근의 여성농업인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그녀는 대파, 시금치, 얼갈이, 열무, 부추 등 다양한 채소류를 재배하고 있다. 나아가 2017년 제14회 고양시 농업인의 날 한마음대회에서 친환경농업·신기술부문 대상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바른 먹거리 친환경에서 가공까지

전 농업인은 건강한 먹거리를 소비자들에게 선사하자는 일념 하나로 어려운 친환경농업만을 고집하고 있다. 다양하게 키운 그녀의 농산물은 도매로 판매되면서 고양시 로컬푸드 매장에도 진출하였고 학교급식으로도 납품되고 있다. 현재 7년차 친환경 급식으로 납품하고 있으면서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수익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지만 시장에서 제값을 받지 못하고 판매를 할 때가 종종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마침 고양시농업기술센터(이하 고양센터)에서 가공지원센터는 2017년 7월 12일에 열게 되었고, 전 농업인도 여기에 동참하기위해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되었다. 고양센터는 이 가공지원센터를 이용하여 ‘도깨비 부엌 영농조합(이하 도깨비부엌)’을 만들었으며, 고양시의 잉여농산물 가공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함이다. 전 농업인은 가공에 대한 열정으로 도깨비부엌의 이사로 선정되었으며 “친환경농업에 가공까지 접목한다면 경쟁력 있는 상품이 나올 것”이라고 새로운 도전에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기능성을 강조하는 제품 생산

“인근에 홀로 농업에 임하면서 작목으로 울금을 택한 여성농업인이 있었습니다. 그 농업인은 수확까진 진행했지만 판로의 기로에 막혀있던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그 농업인의 울금을 구입하여 가공을 통해 환으로 만들었습니다. 울금 환을 먹기도 하면서 인근 지인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그 당시 무릎에 물이 차서 걸을 수 없게 될 때가 종종 있었는데, 놀랍게도 울금을 먹고 나니 물이 더 이상 고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울금 환을 먹은 인근 지인들도 더 달라고 구입하겠다고 연락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전 농업인은 가공을 시작하면서 친환경 재배철학을 가공제품에도 담았다. 바로 건강한 먹거리의 생산이다. 쉽게 접하기 힘들거나 또는 손이 잘 안가는 농산물을 가공을 통해 먹기 편리하게 만드는데, 그녀는 착즙 가공이 너무 광범위하게 시중에 나와 있기 때문에 환으로 만드는 것이 더욱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밖에 그녀는 친환경으로 키운 부추를 환으로 만드는 등 농산물의 기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고양시 농산물을 빛낼 도깨비 부엌 영농조합

“도깨비 부엌은 청국장, 누룽지, 김치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의 가공식품은 기존 제품보다 맛과 품질이 우수하여 충분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농업인은 도깨비부엌이 고양시의 우수한 농산물도 있지만 고양센터의 노고와의 합이 잘 맞았다고 말한다. 가공교육을 통해 제품이 나오는데 특히 청국장의 경우 고양센터의 발효분야 박사로부터 지도를 받아 시중의 제품보다 찰기가 많으면서도 냄새가 지독하지 않다. 이곳의 누룽지는 고양시의 가와지볍씨를 첨가하여 만들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가공식품들은 고양시 농산물만을 이용하여 만들었다는 것에서 더욱 가치가 높다.

전윤순 농업인은 도깨비 부엌의 이사로 있으면서 ‘농업 농촌 및 식품산업정책 심의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그녀는 가공시설을 따로 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 HACCP인증을 받으며, 학교급식도 더 확대할 계획이다.

 

 

< 고양시 가공지원센터와 도깨비 부엌 영농조합 >

고양시 가공지원센터는 전체면적 396㎡ 규모로 2014년부터 국비 등 10억원을 들여 2017년 7월 말에 신축되었다. 이곳은 정부가 인증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에 맞게 농축기, 분쇄기 등 가공 장비 40종을 갖췄으며 습식, 건식, 반찬류 등 7종 25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인도 구축되어 있다. 고양시농업기술센터는 이를 활용 할 도깨비 부엌 영농조합 5명을 선발하고 가공지원센터를 이용하여 다양한 농산물 가공품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놓았다. 고양센터와 도깨비 부엌은 함께 농산물 가공제품 생산 표준화와 위생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탄생한 제품을 고양시 하나로 마트, 로컬푸드 판매장, 백화점에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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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3 09: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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