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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현장] 비상품과일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e-제주영농조합법인

e-제주영농조합법인 문근식 대표는 12년전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제주 감귤농장, IMF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농사를 짓기 시작해 첫해 300만원 수익금을 얻고 실망했다. 그는 시대의 활로는 친환경농업이라 생각하고 다시 일어섰다. 아내의 응원으로 시작한 친환경 감귤농업은 이제 연구소와 제품 생산·유통까지 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미소짓는 자연, 깨끗한 사람!

지난 2000년에 후계농에 선정된 문근식 대표는 2002년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젊은 농업인 10명과 함께 모여 현재 제주시 조천읍 삼양동에서 감귤과 레몬을 재배하며, e-제주영농조합법인의 대표로 일하고 있다.

e-제주영농조합법인은 친환경으로 농사를 짓는 농업인들이 모여서 만든 법인으로 감귤, 키위, 한라봉 등 제주를 대표할 수 있는 과일을 생산하는 농업인들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소박한 모습을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저희 조합은 감귤이야기, 키위이야기, 한라봉이야기를 통해 친환경으로 농사짓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현장과 소통 중입니다. ‘미소짓는 자연, 깨끗한 사람’이라는 사훈에 따라 친환경농업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으며, 생산과 유통, 가공·판매·교육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친환경농업의 참모습을 구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편 e-제주영농조합법인은 2004년 친환경농업지구 대상자로 선정되어 선과장 및 장비들을 도입하였지만 친환경농업의 가장 큰 문제점인 비상품에 대해 인정을 받지 못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문 대표는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름 황선주생식에서 생즙용 냉동감귤에 대한 의뢰를 받고 얼음 공장을 임대해 냉동감귤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공정과 사업장 개선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생산 노하우를 확보한 후에는 냉동감귤 사업에서 진피건조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하였고 매년 사업을 확장해 나가게 되었다. 이러한 노력들은 제주특별자치도 내에서 친환경 감귤 가공사업으로는 최대 물량을 생산하는 업체로 성장하게 되었고 풀무원, 웰팜, 푸드웰, 토마토영농조합, 옴니허니, 나눔제약, 새롬제약, 아로레퍼시픽 등 다양한 거래처를 확보하게 되었다.

그는 “친환경농가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비상품 과일의 처리”라며 “e-제주영농조합법인은 친환경 비상품 감귤을 농부들에게 높은 가격으로 수매하여 농가들의 수입 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친환경농산물 비상품 감귤은 껍질을 까서 알맹이는 냉동해 풀무원 등 3개 회사에 납품하고, 껍질은 말려서 새롬제약 등 4개회사에 납품한다”고 밝혔다.

일반 비상품 감귤은 대형선과장에서 ㎏당 80원에 수매되고 있으나 e-제주영농조합법인은 친환경감귤에 한해 유기감귤은 ㎏당 400원, 무농약감귤은 ㎏당 300원으로 비교적 높은 가격으로 수매하고 있어 친환경 농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아울러 감귤진피는 감귤을 세척한 후 알맹이 분리작업을 마친 후 껍질은 잘게 자른 후 질, 향기, 색, 맛을 자연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냉풍제습건조기에서 24시간 말린다. 이렇게 생산된 진피는 전량 제약회사에 납품되며 소비자용 진피는 다른 공정(특허 출원중)으로 아주 쉽게 우러날 수 있게 만들고 있다.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소 확보

특히 e-영농조합법인은 단순 가공을 벗어나 좀 더 부가가치 있는 친환경농산물 가공품을 생산하고자 다양한 외국과 국내 식품전시회를 참관하면서 정보를 수집하고 식품가공에 대한 연구도 시작했다.

“제주테크노파크에 입주해 석사 이상 2명을 채용했습니다. 식품가공은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를 가지고 접근해야만 안전성과 지속성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양채류RIS사업·농공상융합형 기술개발사업, 재래귤 항염증 천연물질 발굴 및 제품화 사업 등 연구과제를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길 ‘레몬’

한편 감귤과 한라봉 생산으로 한계에 부딪힌 문 대표는 새로운 작목인 레몬 재배로 소비자들로부터 확실한 인식을 심었다. 당시 레몬은 아직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재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첫해에 물량이 많지 않았기도 했지만 전량 소비되는 기록을 세웠다.

레몬은 저장력이 좋아 비용이 적게 드는 면도 있지만 그는 레몬 재배 장점에 대해 “감귤과 한라봉은 당도를 높이고 빛깔을 좋게 하는 등 여간 신경쓰는 것이 많지만 레몬은 과일 중에 제일 맛없게(신 것) 재배하고 재배 과정에서도 신경을 덜 쓰게 하는 작목”이라며 웃는다.

e-제주영농조합법인이 생산한 무농약·유기재배 레몬은 수입산 레몬에 비해 특유의 향이 강하고 신선해 수확시기에 맞춰 전량 예약 판매되는 기록을 세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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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3 09: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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