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월간농경과원예    애그리비즈
농경과원예(주) - 애그리비즈
[특별기고] 농업용 PO필름의 실체 - 농업용 PO필름 제대로 이해하기 (1)

사실 ‘PO필름’은 장기성 코팅필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PO(Polyolefin, 폴리올레핀)라는 플라스틱 소재를 이용하여 제조한 필름을 의미한다. 따라서 엄밀히 구분하자면 ‘PO 장기성 코팅필름’과 ‘PO 첨가형 필름’으로 구분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라 할 수 있겠다

이민범 차장 / 일신화학공업(주) 기술연구소 T. 070) 5112-2271

2000년대 초반부터 일본 엔화 환율하락으로인해, 일본산 코팅타입의 농업용 필름이 본격수입되었다. 수입 당시, 일본 제품은 ‘PO필름 (중장기 사용 필름과 코팅형 필름의 통칭)’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마치 신소재를 적용한 아주 특별한 필름처럼 홍보를 하였다. 30~40년 가까이 농업용 필름을 그저 ‘비니루(비닐)’로 통용하던 국내 농업계는 ‘PO필름’을시설원예용 필름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 생각하게 됐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1980년대 중반부터 이미 ‘PO’ 소재를 이용한 농업용 ‘PO필름’을 생산하고 있었고 그 ‘PO필름’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회사는 최근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일신화학공업(주)이다.
사실 ‘PO필름’은 장기성 코팅필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PO(Polyolefin,폴리올레핀)라는플라스틱 소재를 이용하여 제조한 필름을 의미한다. 따라서 엄밀히 구분하자면 ‘PO 장기성 코팅필름’과 ‘PO 첨가형 필름’으로 구분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라 할 수 있겠다.이러한 촌극은 일본에서 국내로 수입된 ‘PO필름’이 모두 장기성 코팅필름이라 ‘PO필름’하면‘장기성 코팅필름’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게 된 것이다.
첨가형 ‘PO필름’은 일신화학에서 80년대 중반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삼중EVA필름’이라는 이름으로 농가에 보급하였으며 코팅타입의 ‘PO필름’도 2000년도 초반부터 동양 최대의 압출 설비를 보유한 일신화학의 제2공장인 고령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였다.
근대화 및 산업화가 일찍 진행된 일본에서 국내보다 앞서 PVC(Poly vinyl Chloride)를 소재로 한 필름이 농업용에 보편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우리가 주로 표현하는 비닐(비니루)이라는 용어도 이 PVC에서 유래해 온 것이다. PVC 소재는 동절기 작물 재배에 효과적인 보온력과 투명성이 탁월한 소재이지만 원료의 특성상, 넓은 폭으로 필름을 압출하는 가공이 어렵고 개발 초기에 내한성이 취약하여 겨울철에 바람이불면 찢어지는 결함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일본보다 원예용 하우스 규모가크고 더 추운 한국에서는 농업용 용도로 정착하는 것에 실패하였고, 1980년대 PVC의 투명성과 보온성을 대체 할 수 있는 EVA(Ethylenevinyl Acetate) 수지가 보급되면서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농업용 필름에 EVA 수지를 적용하여 농업용 필름을 생산하였다.국내와 달리 PVC필름 하우스의 사용량이 늘어났던 일본은 폐기 처분과정에서 소각 시, 다이옥신이 발생하는 오염촉발 플라스틱이라는 지적을받으면서 점점 사용에 규제를 받게 되었고 1990년 중반부터 PVC 대신 폴리올레핀(PO) 소재들이 농업용 하우스에 사용되기 시작했다.

한편 석유화학 관련 산업이 발전하면서 ‘PE(폴리에틸렌)’ 중에서도 저밀도(LDPE), 고밀도(HDPE), 선형저밀도(L-LDPE), 극저밀도
(VDPE), 메탈로센 촉매를 활용한 메탈로센-PE(M-PE) 등의 원재료들이 개발되어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었다.
PE(폴리에틸렌), EVA(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초산비닐), PP(폴리프로필렌)수지 계통의 원재료를 통칭하여 이러한 범주의 플라스틱 원재료를 업계에서는 폴리올레핀(Polyolefin)이라고부른다.‘PO필름’이 마치, 일본에서 수입된 하이테크 소재의 필름인 것 같지만 [그림 1]에서 보는 바와같이 PE, EVA, PP를 포괄하는 PO(올레핀족(族))라는 플라스틱 종류를 표현하는 ‘대분류’ 용어임을 확인할 수 있다.‘PVC필름’의 차별되는 개념으로 일본에서는 ‘PO필름’으로 국내에서는 ‘EVA필름’으로 사용되어 왔을 뿐, 그 소재의 태
생은 동일하다.
일본은 우리나라의 4배에 달하는 토지면적을 보유하고있지만, 2000년대를 지나면서 시설하우스 재배 면적은 한국보다 다소 적은 4만9,049ha(2011년, 한국 5만1,787ha) 수준으로 축소되어 유지되고 있다.특히 지리적인 영향에 의하여 태풍이 잦은 일본은 장기성 코팅 PO필름의 수요가 상대적으로낮고 규모가 크지 않은 시장에서 업체 간의 설비과잉투자로 인한 과당 경쟁을 피하기 위하여 한국으로의 수출이 시작되었다. 그 당시 한국에서는 주로 유적제 첨가형 PO필름(EVA필름)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었는데, 중국 VA 시장의 호황과 태양광, 신발소재로 활용도가 높아지면서EVA 수지의 품귀현상과 함께 가격이 폭등하고농업용에서의 사용이 한계상황에 이르게 되는상황에서 때마침 일본에서의 수입이 시작되었던것이다.
그리고 일본도 경제의 재도약을 앞두고 국제적으로 엔화 시세 등이 저렴하게 형성되어 일본제품의 수출경쟁력이 높아지던 시기였으므로 실로절묘한 타이밍이었다. 이 시점에 수입된 ‘PO필름’이 대부분 유적제 코팅 타입이었으므로, 한국의 시설원예 소비자(농업인)들은 일본의 PO필름은 모두 장기유적 기능을 지닌 유적제 코팅타입으로 인식되었다.

대부분의 농업용 필름은 우리 눈으로 보이는 것은 한겹이지만 3~5개의 겹으로구성 과거, 시설원예용 필름은 비가림, 바람막이의 개념으로 사용되어졌다. 소재 가공기술 및 압출 가공 기술의 발달과 함께 시설원예용 필름의 기능도 향상되었고 그로 인하여 한겨울에도작물 재배와 수확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플라스틱을 가공하는 기계(압출기) 또한 다양하게 발전되어 예전에는 한 겹mono)설비로 압출 가공을 하던 것을 기계 제작기술이 발전하면서세 겹(3-Layer), 다섯 겹(5-Layer) 등으로 다층구조의 압출설비를 농업적으로 활용하게 되었다(대부분의 농업용 필름은 우리 눈으로 보이는것은 한 겹이지만 3~5개의 겹으로 구성되어 있음).
이로 인하여 예전에는 PE 한 가지 원료를 가지고 압출(extrusion)하던 것을 이제는 각 겹(Layer)마다 다양한 기능을 부여할 수 있는 폴리올레핀 원료와 기능성 첨가제를 투입하여 더질기고 더 투명하며 더 보온성이 추가된 필름을가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각 겹(Layer)별 두께비를 조정할 수 있어서부여하고 싶은 기능을 더욱 경제적으로 강조할수도 있게 되었다. 다음 호에서는 첨가형 PO필름과 코팅형 PO필름의 차이와 각 기능성 첨가제들에 대하여 알아본다. <계속>

 

 

 

▣본 홈페이지에서는 농경과원예지에 수록되는 월간 기사는 전체 또는 일부만 공개합니다.
농경과원예 기사전문은 전자잡지 모아진(www.moazine.com)에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CLICK!

[Copyright ⓒ 농경과원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11/13 15:27:00

다음글 [특별기고] 농업용 PO필름의 실체- 농업용 PO필름 제.. 관리자,17.11.13
- [특별기고] 농업용 PO필름의 실체 - 농업용 PO필름 제.. 관리자,17.11.13
이전글 [이달의제품] 팜한농 ‘당당한수박’, 올해도 ‘최고.. 관리자,17.07.19